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SU7 출시로 포르쉐와 테슬라에 도전장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SU7 출시로 포르쉐와 테슬라에 도전장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SU7 출시로 포르쉐와 테슬라에 도전장

중국의 가전 대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4년 3월 28일, 샤오미는 첫 전기차 모델인 SU7(Speed Ultra 7, 중국명 수치)을 공개했는데요, 이 차량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km에 달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 2.78초라는 점입니다.

 

SU7의 핵심 기술과 디자인

SU7의 배터리는 중국의 유명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와 닝더스다이(CATL)로부터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협력은 샤오미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자신들의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샤오미는 SU7의 개발에 BMW와 벤츠에서 근무했던 디자인 팀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SU7의 디자인이 포르쉐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하고 있어,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 샤오미

레이쥔 샤오미 CEO는 3년 전, 전기차 사업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약 100억 달러(약 13조 5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을 잡고, 지난해 12월에는 SU7을 처음으로 공개했죠.

레이 CEO는 신차 발표회에서 SU7이 가속력 등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를 뛰어넘는다고 주장하며,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이러한 샤오미의 움직임은 애플이 약 10년간 진행해오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최근 철회한 것과 대비되면서, 전기차 분야에서 빅테크 기업 중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대량생산되고 저렴한 소비재 상품에서 프리미엄 전기차로 넘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의 앞날은?

샤오미의 SU7 출시는 분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만이 아닌, 소비자의 기대와 시장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샤오미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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