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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데?' 누진제 면제에 공인중개소 야간 전력 펑펑

by 작가석아산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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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야간 점등: 전력 과소비의 숨은 주범?
충북 청주시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야간 점등: 전력 과소비의 숨은 주범?

 

'아무도 없는데?' 누진제 면제에 공인중개소 야간 전력 펑펑

최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상가단지에서는 밤에도 상가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원형교차로 일대에 늘어선 공인중개사사무소 8곳이 내부까지 환하게 불을 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 사무소는 '잠시 외출 중'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공인중개사 연락처를 표시해두었으나, 실제로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야간 점등의 이유는?

김모(51·여)씨는 "건물 안에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며, 왜 내부까지 불을 켜두는지 의아해했습니다.

이와 같은 야간 점등은 올여름 예상되는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서 충북지역의 전력 과부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사용하는 전력은 일반용(상업용) 저압으로 공급되며, 계약전력 300kW 미만 시 여름철 132.4원/kWh의 전기요금을 냅니다.

누진제의 부재: 전력 과소비의 원인

가정용 전기와 달리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전력 과소비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요금은 한 달 사용량에 따라 최대 307.3원을 내야 하는 것과 달리 일반용 전기는 여전히 싼 편입니다.

충북의 지난해 6~8월 전력 사용량은 7428GWh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최대 부하를 나타냈습니다.

전력 소비와 피크 시간대

피크 시간대에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야간 점등 영업이 전력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여름철 절전 요령으로 점심시간과 야간시간에 일괄 소등하되, 필요한 부분만 점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의 입장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관계자는 "야간에도 사무실 불을 켜두는 것은 영업 중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녁 시간대에 손님과 매물을 보러 현장에 가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오후 10시에는 자동 소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인들의 의견

청주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다른 사무소와 달리 나만 소등을 해놓으면 영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전기요금을 내가 내면서 야간 점등을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력 과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

전력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야간 점등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타이머를 설정해 불필요한 시간대에 소등을 하는 등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불필요한 야간 점등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강제 규정 마련과 함께, 전력 절약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공인중개사사무소들은 전력 소비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전력 사용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장기적으로 전력 소비 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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